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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전시회 IFA 2020는 성공했나? 지난 9월 IFA 2020이 독일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모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 대형 전시회를 진행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행사 자체만을 놓고 보면 예년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로 인해 전시장 방문자수를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함으로써 오프라인 참가자와 기업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세계 50여 개국, 1,800여 개 기업 참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나 인텔 등 단골 기업들이 불참한 것도 타격이 있었다. 그러나 IFA2020이 온택트 전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보는 시작이 있다. 최초로 대규모 국제 전시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하여 진행..
가짜고기, 대체육 정말 먹을만 한가? 주식에서 ‘개미’는 개인 투자자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과거 개미들은 주식투자에서 쓴맛을 보는 일이 많았다.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 비해 자본력, 정보력, 투자지식 등에서 모두 밀렸기 때문이다. 그랬던 개미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개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린다. 미국에는 '로빈후드'가 있다. 미국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중권 거래 앱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투자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난리다. 얼마 전 이런 뉴스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Own Tesla, Apple, Beyond Meat? You’d better believe in them, says this top-performing fund ..
"당신 지금 괜찮나요?" 이 질문의 던지는 의미 만약 여러분의 친구가 "나 지금 상황이 안 좋아. 나 괜찮지 않아."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그 친구를 위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나요?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비영리 단체 "R U OK?"와 미디어 광고업체 "JC Decaux"가 호주 시드니에서 아웃도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다운타운내 거리에 '대화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디지털 스크린 앞에 멈춰 선다. 그리고 디지털 스크린을 향해 먼저 말을 건다. "Are you OK?" 그런데 예상치 않게, 디지털 스크린에서는 "No, I'm not OK"라며, 단호하면서도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쯤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당황한..
이것이 미국 식품 매장과 레스토랑의 미래 스타벅스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매장 내 테이블은 이미 치워진 지 오래이다. 이제 대부분은 드라이드 스루나 픽업 서비스를 통해서만 커피를 손에 쥘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주문을 하는 경우도, 투명한 방패 막이를 통해야만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이제는 많이 자연스러워진 새로운 일상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에 관련된 것들은 앞으로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 아마존의 홀 푸드(Whole Foods), 뉴욕에 온라인 주문 전용매장 오픈 아마존의 자회사인 홀 푸드(Whole Foods)가 뉴욕 브루클린에 고객들의 온라인 주문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어두운 가게(dark store)’라고 불리는 이 매장은 미국에서 최초로 일반 방문 고객은 전혀 받지 않고 온라인 주문만 처리..
"멈춤"을 극복하는 나만의 데일리 루틴 "복사해서 내일 그대로 써도 좋을 만큼, 그런 하루를 살았다면 걱정 안 해도 된다. 무조건 잘될 테니..." - 유튜브 김미경 TV 중에서... 미국도 지난 7월부터는 직장인들이 회사 복귀를 시작했다. 다만 직종이나, 업무에 따라서는 아직 재택근무를 하거나,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출근하는 경우도 많다. 아마도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듯싶다. 나의 재택근무도 이제 6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 하루 24시간을 나 스스로 온전히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출장도 많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몇 주전부터 잡혀 있는 스케줄을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는 일상이었다면, 이제는 하루를 온전히 나의 스케줄대로 소화해야 한다. 내가 통제한다고는 하지만 어떤 ..
당신의 정체성도 바꾸는 습관의 힘 "어느 날 너무 바쁘거나 지치거나 부담되어서, 또는 수백 가지 다른 이유로 우리는 습관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의 자아상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다. 목표는 마라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목표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쓴다면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운동을 한다면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행위를 반복해 나갈수록 그 행위와 연관된 정체성은 강화된다. 정체성이라..
우리는 스마트 화장실 2.0 시대를 살고 있다 세상은 쉴 틈 없이 바뀌고 있고, 우리 인간이 따라가기 버거울 정보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력은 우리 삶의 대부분을 바꾸어 놓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쉽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무려 200년 동안 혁신적인 변화가 없었다. 바로 화장실이다. 수세식 화장실의 등장 후 200년 동안 화장실의 모습과 기술은 달라진 것이 없다. 지난 1596년에 영국의 존 헤링튼 경이 최초의 수세식 변기를 고안해 냈다. 그 이후, 1775년에 영국의 알렉산더 커밍이 배수파이프를 U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게 해서 밑으로 올라오는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 물을 저장한 콘셉트를 고안했다. 지금까지 모든 수세식 변기에 이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중세시대만 해도 사람들은 통에다 배설을 하고 문밖에다 그냥 쏟아버려 거리 위생 상태가 심..
워라밸이 좋으면 반드시 행복할까? [버섯집 홍창민 대표] "회사 다닐 때 싫었던 게 매일 똑같이 사는 거였다. 근데 가게를 하면서 오히려 더 똑같이 산다. 오픈 첫날부터 지금까지 바뀌는 게 진짜 하나도 없다. 직장인보다 반복적인 일상을 살게 될 줄 예상 못했다." [르페셰미뇽 김희정 대표] "워라벨이 안 좋아졌는데 불만은 없는지?" "쉬는 거만 행복은 아니지 않겠나? 하루 대부분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일을 좀 더 잘하고 싶은 맘이 우선이지, 쉬는 게 우선은 아니다." [진저키친 김지은 대표] "체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다음날 영업에 바로 지장이 오더라. 식당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는 술 자체를 거의 못 마시고 있다." [머스타드 김도엽 대표] "본인의 삶을 워라벨 관점에서 평가해 본다면?" "나쁠 꺼다. 그래도 하..